지욱이에게...

작성자
아빠
2023-01-31 00:00:00
지욱
잘 지내니?
감기는 걸리지 않았니?
몸은 괜찮아?
밥 잘 먹고 잠 잘자고 있어?
아빠가 물품 요청할 때 메모로 몇글자 적어서 너의 안부를 전달해달라고 했는데... 안 해줘서 걱정되고 아쉽지만 이제 4일 지나면 지욱이를 볼 수 있는다 기대감에 참고 있단다. 지욱이도 조금만 참고 남은 기간 씩씩하게 지내면 더 자라고 성장해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거야.

아빠는 오늘 학교 출근해서 보고서 작성 후 점심 먹으러 집에 왔어. 밥 차리는 거 기다리다 책을 봤는데 `말과 행동이 인생을 결정 짓는다.`라는 문장을 봤어. 순간 시간을 돌이켜보면 아빠도 너에게 시간되면 농구하자 볼링 치자 등 말 만하고 지키지 않아 후회되더라.
지욱이는 이런 후회하지 않는 삶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아빠도 다시 정신 차리고 말과 행동이 똑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게.

점심은 누나랑 비빔밥 해서 먹었다. 계란 후라이를 하는데도 지욱이 좋아하는데...라면 누나랑 얘기하더라. 너가 지금 집에 앖지만 항상 있는 것 처럼 너 얘기를 많이 한단다. ㅋㅋ

얼마남지 않은 시간 마무리 잘 하고 건강히 있다가 토요일에 만나자
지욱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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