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에 보내는 아빠편지

작성자
김동훈
2023-01-31 00:00:00
아들.
잘 지내고 있어?
이제 3일만 지나면 얼굴 볼 수 있겠구나.

1달여 남짓 오직 공부만 하면서 많이 답답했을텐데 잘 견뎌줘서 고마워.
집에 돌아오면 한달동안 하지 못했던
축구보는거..게임하는거...친구들하고 농구하는거...많은것들을 할것이고 그 즐거움에 흠뻑 빠질거라는거 잘안다.
근데 아빠는 현민이가 돌아와서도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잘 유지되길 바래.
아빠가 생각하는 금년 1년은 그러한 습관에서의 차이가 결과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가져다줄거라 생각해.

현민이가 알아서 잘 할거라 믿어.

아들.
모든 가족들이 현민이를 걱정하고 보고 싶어 해.
특히 엄마는 매일같이 현민이 일과시간을 상상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어.
현민이가 잠드는 시간까지...

빨리 이번주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엄마랑 현민이 데리러 가는 그 시간이 너무 즐거울거 같아.

아들.
남은 시간 더 열심히하고
돌아와서 어떻게 고3을 보낼건지 많은 고민을 해보고 건강하게 지내다 만났으면 좋겠어.

오늘도 열심히 공부했을거고
내일도 열심히 공부할거고..
토요일까지 아프지 말고 밥잘먹고 잠잘고 열심히 생활하거라.

잘 지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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