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호에게

작성자
김승호 엄마
2023-02-06 00:00:00
우리 승호 잘 지내지?
한 주 시작인데 어떻게 지냈는지?
어제는 벌써 네번째 모의고사도 봤을테고 시간이 정말 빠르네~
이제 휴가도 열흘이 안남았어~~
힘들어도 적응 잘 하는 우리 승호 보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짠하네~~
하지만 잘 견딜수 있지?
엄마가 너무 자주 편지 써서 방해되지 않나 모르겠다.
산곡동 주민들이 잊을만하면 쓰라던데... ㅋㅋ
매일 쓰면 감흥 없다고...
누나는 내일 부산 여행 간다고 분주히 준비 중이다.
승호도 내년 이맘때면 누나 처럼 저런 자유를 느낄 수 있을거야.
그때까지 화이팅이다.
사랑한다. 우리 승호


2023.2.6. 저녁에

엄마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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