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흘러 두번째 휴가가 하루 남았네. 그동안 고생 많았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줘서 엄마가 너무 고마워.
기차시간 말씀 드리고 늦지않게 미리 준비해서 나가고. 처음이니 촉박하게 나가지 말고 여유있게 도착해 확인 꼼꼼히 잘 하고 엄마랑 아빠 우리 둘째 마중나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곧 만나자.
우리 사랑하는 아들 오는것에 또 가서 적응하는것에 두려워하지말자. 이런게 삶이고 계속 반복될테고 그 안에서 잔 파동이라고 생각하자. 엄마는 괜찮을것 같은데. 우리아들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싶다.
나와서 쉬고갈것 예상하고 책 무겁게 많이 들고 오지말고 하고싶은 데로 하고가렴. 우리 아들 불붙기 시작하면 휴가도 반납하고 공부만 하는 날도 오겠지.^^
이번 휴가에는 안과도 가고 검정고시 접수도 해야하고 정해진 일이 있으니 잊지않고 마무리 잘 하고 가자.
무조건 겪고 지나가야하는 수험생 생활이라면 우리 진교야~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나에게 보람된 내 인생을 만들어 주자. 그건 다른 사람이 아닌 진교의 몫이고 미래의 진교에게 당당하기 위해 지금의 시간을 좀 희생한다고 생각하자. 정말 지금 이 시기는 가치가 있는 시간이다.
곧 만나니 길게 안 쓸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강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