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온이 내려가고 쌀쌀해졌다.
다음 주에는 봄이 오려는지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구나.
덕분에 오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반배치 걱정을 하더니 어떠니?
성반에 배치되었다고 낙심하거나 반대로 자만할 필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너가 해야할 것들을 착실하게 묵묵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않길 중심 잘 잡길 기도하고 있다.

정시 일정이 모두 끝나고 정규반 아이들이 들어오니 기존보다는 분위기가 좀 달라졌으리라 생각된다.
올해 정시결과를 보니 더욱 서울로 집중되고 있고 서울과 가까운 인천경기 학교들도 전에 없이 입시 결과가 빡세졌더구나.
추합에 추합이 돌고 추가모집까지 오는 과정을 보니 그러하더라..
어떻게든 서울과 가까운 곳에 가려고 하향지원하는 경향도 보이더라.
그리고 대부분 수험생과 학부모가 생각하는 마지노선인 지거국도 추합율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선호하는 대학들은 경쟁이 심하고 예년도보다 하향지원으로 입결이 높아지는 분위기로 생각되어 아빠는 걱정이구나.
일 년을 열심히한다고 해도 결과는 장담하거나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더욱이 정시는 한 번의 시험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점 또한 부담스러울거야.
이런 점들을 꼭 되뇌이면서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꼼꼼하게 공부하고 결코 만족하지 않으며 매진해야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에 다다를 수 있을테니 그만큼 힘들거야.
인내하고 인내하며 인내해야 한다....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 관대하지 말고 자기위로와 자기 합리화에 빠지지 말고 절차탁마(切磋琢磨)의 마음으로 수양하길 기도할께.....

휴가 기간에 아빠가 여행이 잡혀 있어서 제대로 얼굴도 못 보고 와서 아쉬웠다.
준혁이랑 얘기하고 맥주도 같이 마시면 좋았을텐데.....
학원에서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꼭 잊지 않아야할 것은
서로 뭘해야하는지 목표가 무엇인지 독려하며 함께 어려운 길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