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합숙에 들어간지 반이 지났네.
이제는 네가 목표한 반은 달성한 셈인데 남은 2주동안 반을 채우길 바란다. 아빠가 어제 상담실에 필요한 물건 맡겼는데 잘전달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용돈도 2만원이나 맡겼다는데 너무 반갑지 않니?
요즘은 가끔씩 소나기가 오락가락하지만 그래도 날씨는 정말 덥구나. 그곳은 에어콘이 빵빵나온다고 하는데 건강은 괜찮은건지 염려가 되는구나. 안본사이 키도 많이 컸겠지?
담임선생님께서는 잘있다고 말씀하시지만 부모라서 걱정이 되는 걸꺼야.
엄마가 또 괜한 걱정을 한것 같은데 스스로 잘견디고 잘적응하리라 믿어.
아들!
이번 방학합숙기간동안 나쁜버릇은 모두 버리고 좋은 습관만을 가지고 돌와와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네의 게으름을 비롯하여 공부하는 자세 등.
2주후에 만났을때 정말 우리 아들이 정말 달라졌구나 하는 마음이 들도록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번 방학은 네게 아주 뜻깊은 체험이라고 생각해 물론 엄마와 아빠가 한번 가보라고 권유를 했지만 그래도 너도 해보겠다고 했을때는 그만한 각오가 있어서 아닐까.
아들!!!!!
지금쯤은 그곳에 정이들어 집생각도 잘안나겠지?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