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아
오늘은 토요일이라 집밖에 나와
커피 한잔 놓고 책 좀 읽다가 들어가려해.
엄마의 커피숍메이트 유현이가 없으니
너무 아쉽다.

유현이가 공부법에 눈을 떴다니 대견해.
곁에 있었으면 머리 쓰담쓰담 해줬을 텐데ㅡ
스스로 해나가는 기쁨과 행복이
유현이에게도 찾아온 것 같아 진짜 기쁘다.
익숙해지지 말고 늘 낯설게 새롭게 처음인 것처럼
초심을 유지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

주말에도 공부와 친구할 유현이를 응원해.
유현이의 편지가 엄마에게도 힘이 된단다
매일 쓰는 건 엄마가 할 테니
넌 매일 답장 안 해도 돼. 알았지?

우리가 헤어져 있는 시간이
훗날 가치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해.

2023.2.25

p.s.
야쿠르트 음료는 잘 마시고 있는지도 궁금하네.
월요일에 사전과 몽쉘 보낼게.(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