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둥이 준혁~~♥

작성자
서미현
2023-03-03 00:00:00
준혁아 잘 지내고 있니?

어제 요청한 문제집은 주문했으니 오늘이나 낼쯤이면 도착할거야

그곳에서의 생활이 2개월이 되었는데 집 떠난지 꽤나 길게만 느껴지는구나

계절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되려고 꽃샘추위로 특히나 이곳은 바람이 심해서 넘 춥단다

몇일전 31일날은 아빠랑 둘이 호수 수변로를 쭉따라 걸어걸어서 선부동까지 걸어갔다 걸어왔더니

왕복 5시간 10분을 걷고 15km가 넘게 걸었단다(엄청 무리해서 아빠 발엔 물집이 생겨서 절뚝거리

며 걸어왔다는...ㅋ) 걷고있는데 준혁이가 전화해서 아들 목소리 들으니 엄마아빤 무척이나 반갑

고 좋더라... 역시 부모에겐 자식이 최고의 기쁨이라는걸 새삼 또 느꼈단다

비록 지금 이렇게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엄마아빤 매일매일 준서와 준혁이에 대해 서로 얘기하며

걱정하며 끝마디엔 아들들 보고싶다...라고 마무리를 짓는단다

이번엔 꼭 열심히해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야할텐데 열심히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말로만이 아닌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건지 열심히해서 지금 조금씩 성과는 있는건지 중간에 또 흐지부지 포기해

버리면 어쩌나 이생각 저생각이 많이 들고 걱정도 많이 한단다

준혁아 이번엔 꼭 한눈팔지말고 앞만보고 열심히 달려서 원하는 목표 대학에 입학하길 엄마아빠

준혁이 뒤에서 눈떼지않고 널 응원하며 두손모으고 기도하며 지켜볼테니 포기하지말고 힘내서 힘

껏 달려 보자 요즘 자꾸 감기에 걸린다니 걱정이구나 옷 따뜻하게 챙겨입고 다니고 텀블러에

따뜻한물을 채워서 책상위에 놓고 수시로 마셔라 밥도 잘먹고 수면시간엔 아무 생각말고 푹좀

자고 니몸 컨디션도 잘 챙겨가며 열심히 주행하길 부탁한다 힘내고 화이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