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유현이에게
- 작성자
- 엄마
- 2023-03-07 00:00:00
유현아 오늘은 날이 좀 흐리네.
아침에 규현이 반장선거 나간다고 발표하는 거
연습 봐주고 옷도 후드티랑 뽀글이로 나름 요즘 애들처럼 입혀서 보냈어. ㅎㅎ
할머니가 베이지색 조끼 사오셨는데
이장님 같다고 ㅡ
유현이가 있었으면 더 코치해 줬을 텐데 아쉽더라
어제 아침 일찍 소포 보내서
아마 오늘 도착하지 않을까 싶다
컵수프도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니 컵이 없을까
걱정되네. 종이컵이 있는지 선생님께 여쭈어보렴.
이번 주말이면 보는구나.
엄마는 중국 비자 신청이 지금 너무 밀려 있어서
비자가 못 나올지도 모른대.
그러면 아마 이번 출장은 못가게 될지도.
유현이랑 좀 더 있을 수 있을 테니 행복하다.
아빠한테 보낸 편지 봤어.
수학 점수 안 나왔다고 너무 미안해하거나
속상해하지 마.
1회 때 25퍼센트의 점수에서
2회 때는 33퍼센트가 되었잖아.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들 힘내고
엄마도 열심히 일할게
사랑하고 보고싶다
2023.3.7.
엄마가
아침에 규현이 반장선거 나간다고 발표하는 거
연습 봐주고 옷도 후드티랑 뽀글이로 나름 요즘 애들처럼 입혀서 보냈어. ㅎㅎ
할머니가 베이지색 조끼 사오셨는데
이장님 같다고 ㅡ
유현이가 있었으면 더 코치해 줬을 텐데 아쉽더라
어제 아침 일찍 소포 보내서
아마 오늘 도착하지 않을까 싶다
컵수프도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니 컵이 없을까
걱정되네. 종이컵이 있는지 선생님께 여쭈어보렴.
이번 주말이면 보는구나.
엄마는 중국 비자 신청이 지금 너무 밀려 있어서
비자가 못 나올지도 모른대.
그러면 아마 이번 출장은 못가게 될지도.
유현이랑 좀 더 있을 수 있을 테니 행복하다.
아빠한테 보낸 편지 봤어.
수학 점수 안 나왔다고 너무 미안해하거나
속상해하지 마.
1회 때 25퍼센트의 점수에서
2회 때는 33퍼센트가 되었잖아.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들 힘내고
엄마도 열심히 일할게
사랑하고 보고싶다
2023.3.7.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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