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하게..

작성자
엄마
2023-03-07 00:00:00
우리 아들..
오늘 선생님께서 공부하는 너의 뒷 모습을 찍어 사진 한장을 보내주셨는데 그 뒷 모습만 봐도 수업하다 눈시울이 뜨거워져 당황스러웠어.
그냥 너란 존재가 엄마에게는 따뜻하고 아픈 아니 그보다 더 커다란 존재였나봐..
아들아.
매일 단어시험도 보고 첫 모의고사도 보면서 마음이 혼란스러웠을거 같아.. 그런데 ...
영준아 우리는 내일 당장 시험보는 학교 내신이 아니라 11월의 수능이란 마라톤을 하는거니까 조급하지도 답답해하지도 말고 끝까지 지금 하던대로 해나가자.
당장의 점수가 아니라 늘 말하 듯 당일 날 결과를 한 칼에 가져오기 위해 너란 칼을 끊임없이 단련시키는 것이라 생각하자.. 우리 영준이는 작년에 내려갈만큼 가봤으니까 꾸준히 하기만 한다면 더 나쁠건 없을거야.. 힘내자.. 공부에 열중하는 너의 뒷모습을 보니 충분히 우리 아들은 해낼거라 엄마는 믿는단다..
우리 아들은 2024년엔 밝게 빛나는 날만 있을거야.. 엄마가 매일 널 위해 기도해줄게.. 사랑한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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