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준아.
수업 끝나고 오는데 비가 오네..
울 아들은 비 오고 번개 치는걸 알까?..
오늘 하루는 어땠니? 물으나한 이야기지?
아들.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너무나 보고 싶은 우리 아들...
보고 싶어도 참아야겠지?^^ 영준이가 많이 힘든 시기인거 알아.. 개념을 익히고 외우는 시간이 가장 힘들때니까 그리고 그걸 가지고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서 답을 찾아가는지 방법을 터득하는게 어려울테니까..
그래도 꾸준히 읽고 외우다 보면 깨닫게 되겠지.. 그래도 옆에 널 도와주실 선생님이 계셔서 다행이야..
영준아 스스로 생각해도 잘 안되면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꼭 다시 네가 풀어보고 터득하려 노력해야 한다..
너는 안 읽어봤지? 갈매기의 꿈이란 책?
거기에 나오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 남들이 비웃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단다.. 울 아들도 목표를 정했다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누나가 너 안부 묻네.. 힘내라고 전해달래..
힘내라.. 아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영준이를 위해 연등 달아달라 부탁했단다.. 잘 될거야.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