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 아들

작성자
엄마
2023-03-16 00:00:00
영준아 너 간지 이제 하루인데 마음이 시끄럽네..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지..
네가 있는 동안은 조급함을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는데 막상 네가 가고나니 안쓰럽고 보고싶구나..
네가 다음 외박은 잔류하여 공부하고 싶단 말에 감동과 짠한 마음이 동시에 겹쳐졌다. 또한 여행 이야기로 아빠가 미운소리할때도 아빠말에 공감하면서도 널 생각하니 한번쯤 쉬어갈 수도 있지 너무한단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네가 흔들렸을 네 마음을 참고 공부하려 애쓰는걸 보고 네게 감사하고 고마웠어.
네 인생이니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말 하겠지만. 엄마도 네 시기가 있었기에 힘듦을 아니까 고마웠다..
영준아 우리 조금만 더 인내하고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많은걸 해보자.. 나비가 예쁘게 우화하려면 알을 깨고 천적을 피해 애벌레 번데기란 시기를 인내하고 노력했듯 우리도 예쁜 나비가 되어보자.. 꼭.
우리 아들은 이 시기를 잘 견뎌 노력한다면 분명 화려한 호랑나비가 될거라 굳게 믿는다..
사랑해.. 영준아.. 보고싶을거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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