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규야

작성자
조성호
2023-03-18 00:00:00
원규야.

엄마랑 아빠는 부산에 간다. 졸지에.
작년에 네가 저질러놓은 일때문에. 피곤해 죽겠구만.
설상가상으로 내가 장염에 걸려서 화장실 계속가고 배도 계속 아파. 당근에 내놓았는데도 이번엔 안팔리네. 시간이 임박하면 절반가 되려나...일단 부산 이케아 갔다가 연락오면 팔고 집에 오려고. 지금은 병원이다. 내과.
아마존까지 오늘 아침 9시에 도착했어. 모든 미션 클리어했음당. 이런거 진짜 신경쓰지 말고.
벌써 3월말이야. 꼼수 부리지 말고 무조건 열심히 해라. 네가 원하는걸 잡으려면 무조건 수학 잡아라.
다음주엔 병무 진단서 꼭 발급받고. 필요한거 있으면 쪽지 주시고요. 선생님들 말씀 잘듣고.

## 이번엔 꼭 성공합니다

If the wind will not serve take to the oars.
(바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노에 의지하여라)

3월18일 10시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