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유현이에게

작성자
엄마
2023-03-21 00:00:00
유현아 오늘도 보람 있는 하루 보냈니?

엄마는 하루종일 회의가 많은 날이었어.
원래대로라면 오늘 만화가를 결정했어야 하는데
만나기로 한 만화가가 고사를 해서
또다시 서치를 하게 되었단다.
조금 속상해. 작가들이 다들 웹툰에만 몰려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
엄마 눈이 너무 높은 건가 ㅎㅎ

내일 규현이 학교 공개수업과 학부모 총회인데
엄마가 대전 출장이라 못 가게 되었어.
아침에 규현이에게 말했더니 서운해하더라.
너 때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거 같은데.
엄마도 속상해. 다음엔 꼭 가야지.

유현이는 오늘도 공부하느라 하루종일 고생했지.
밥은 잘 먹는지 부족한 건 없는지 궁금해.
밤에 잠이라도 푹 잤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세운 목표를 잘 지키도록 노력하자.
유현이도 엄마도. 몬지알지?
내일 또 쓸게. 사랑해.

2023.3.21.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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