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잘 지내고 있지?
한낮엔 20도를 웃도는 날씨에 사람들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학원에서 공부만 하고 있으려니 답답하지?
매번 하는 말이지만 잘 견디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아들이 학원생활 한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서고 있다.
잘 적응하며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도현이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엄마랑 날마다 도현이 얘길 한다.
엄마는 아들에게 고등학교 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들이 지금 고생한다며 속상해하시더라
아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간은 그 시간 대로 도현이에게 필요한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아들이 지금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로 자존감 수직 상승하는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소중한 우리 아들 도현이가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잘 성장해 주길
아빠는 간절히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아

짬 나는 대로 운동도 하고 건강에도 신경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