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규에게 (중3D)
- 작성자
- 전현숙
- 2005-08-08 00:00:00
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그 곳 학원에 입소해서 세번째 맞는 월요일이네.
잘지내지? 아니, 잘하고 있지? 이렇게 물어 보는게 더 솔직한 표현이구나.
엄마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니 방에 들어가서, 떨어져있는 너에게 얘기하곤하는데 혹 엄마의 텔레파시가 네게 전해지는지도 모르겠구나.
창규야, 건강하게 잘있지? 열심히 잘하고 있고?
너를 그 곳에 보내고 난 뒤 너랑 함께 있을 때보다 니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단다.
너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고, 더욱 믿어야겠다는 생각들이 들더구나.
작고 귀여운 병아리도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이 있어야 세상을 보는 새생명을 얻듯 하물며 한사람의 사람이 사람답게 성장하려면 더 많은 고통과 시련이 있는 걸 순간 순간 잊고 살았다는 반성도 했단다.
엄마의 사랑하는 아들도 그런 과정의 한부분을 지나가고 있었음에도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기다려 주지 못하고, 널 야단치고 속상해하던 일들이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오래 꽁하지 않고 금방 다가오는 네가 속으론 참 고맙고 좋았단다.
엄마가 이렇게 반성하는 사이 어쩌면 아들은 이미 엄마의 진심을 알고 있었을거라는 생각도 드네^^
엄마가 네게 한 '잔소리'들 역시 너를 향한 애정표현이었음을...
어제 할머니댁에 다녀 왔단다.
할머니께 니 소식도 전해 드렸고, 잘 지낸다고 말씀드렸더니 참 기뻐하시더라. 무엇보다 니 스스로 결심한 거라니 정말 대견해 하시더라.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실거라며, "우리 창규는 반드시 잘 할끼다. 믿고 기다리라."시며 환하게 웃으시더라.
우리 아들 바르게 잘되기를 이렇게 가족 모두 기도하니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지...
아무튼 이런 기도와 사랑을 늘 기억하고 힘내거래이~
어떤 일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마무리도 모두 중요하다는거 잊지말고, 열흘정도 남은 시간들도 소중하게 여기길 바란다.
참, 머리도 많이 자랐겠네?
창규야! 지금 보내는 이 시간들, 경험들은 모두 다 니
그 곳 학원에 입소해서 세번째 맞는 월요일이네.
잘지내지? 아니, 잘하고 있지? 이렇게 물어 보는게 더 솔직한 표현이구나.
엄마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니 방에 들어가서, 떨어져있는 너에게 얘기하곤하는데 혹 엄마의 텔레파시가 네게 전해지는지도 모르겠구나.
창규야, 건강하게 잘있지? 열심히 잘하고 있고?
너를 그 곳에 보내고 난 뒤 너랑 함께 있을 때보다 니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단다.
너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고, 더욱 믿어야겠다는 생각들이 들더구나.
작고 귀여운 병아리도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이 있어야 세상을 보는 새생명을 얻듯 하물며 한사람의 사람이 사람답게 성장하려면 더 많은 고통과 시련이 있는 걸 순간 순간 잊고 살았다는 반성도 했단다.
엄마의 사랑하는 아들도 그런 과정의 한부분을 지나가고 있었음에도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기다려 주지 못하고, 널 야단치고 속상해하던 일들이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오래 꽁하지 않고 금방 다가오는 네가 속으론 참 고맙고 좋았단다.
엄마가 이렇게 반성하는 사이 어쩌면 아들은 이미 엄마의 진심을 알고 있었을거라는 생각도 드네^^
엄마가 네게 한 '잔소리'들 역시 너를 향한 애정표현이었음을...
어제 할머니댁에 다녀 왔단다.
할머니께 니 소식도 전해 드렸고, 잘 지낸다고 말씀드렸더니 참 기뻐하시더라. 무엇보다 니 스스로 결심한 거라니 정말 대견해 하시더라.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실거라며, "우리 창규는 반드시 잘 할끼다. 믿고 기다리라."시며 환하게 웃으시더라.
우리 아들 바르게 잘되기를 이렇게 가족 모두 기도하니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지...
아무튼 이런 기도와 사랑을 늘 기억하고 힘내거래이~
어떤 일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마무리도 모두 중요하다는거 잊지말고, 열흘정도 남은 시간들도 소중하게 여기길 바란다.
참, 머리도 많이 자랐겠네?
창규야! 지금 보내는 이 시간들, 경험들은 모두 다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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