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빠다

작성자
명빈아빠
2023-03-25 00:00:00
빈아. 벌써 아빠가 너 태우고 학원에 복귀 시킨지 열흘되었다.
시간 가는게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간다는게 느껴진다.
밖은 이제 완연한 봄날이네. 꽃도 피고 사람들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아빠는 봄을 4계절중에 제일 좋아하는데.. 이유는 뭔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그 느낌이 좋아서야. 꽃도 새롭게 피고 봄날의 여유로움도 좋고....
아빠가 매번 너한테 초심을 이야기해서 지겨울수도 있지만 그것만 제대로 지키는것도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야. 강한놈이 살아남는게 아니고 살아남는놈이 강한거야. 순간순간 지치고 힘들어도 2월5일 처음 진성에 입소할때 아빠에게 "반드시 해낼께"라고 짧고 굵게 말했던 그 첫마음만 기억하자.

매번 휴가 나올때 마다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아들을 보니 아빠는 대견하다.

다음 한주도 빡시게 화이팅하고 그다음주에 얼굴보자. 사랑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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