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규

작성자
엄마
2023-03-26 00:00:00
도규야~
오늘은 컨디션이 어땠니?
기침은 좀 잠잠해 졌을까?
답을 할 수 없는 도규에게 막연하게 물어본다..

금요일날 오랜만에 바이올린쌤한테 전화를 드렸어
집에 와서 잠시라도 바이올린 연주하면서 스트레스 좀 풀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악기를 구입하려고 했지.
쌤이 처음 통화할 때는 구입해 주신다고 하더니
다시 전화를 하셔서 하는 말씀이
지금은 악기를 구입하면 줄도 맞추어야 하고 관리방법도 알려줘야 하는데 쌤을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악기관리가 안될거라고.. 수능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때 가서 생각해 보자고 하시더라
늘 학원에서 악기관리를 했으니 엄마가 디테일하게 관리하는건 생각 못했어
그래서 바이올린은 수능 끝나고 구입하는 걸로..
엄마가 쌤한테 "도규가 공부를 조금만 더 못했다면 바
이올린을 시켰을 거에요"라고 농담 삼아 말씀 드리니까 쌤이 "어머니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제가 도규는 악기와 맞는 아이에요 라고 몇번을 말씀을 드렸어요"라고 하시더라ㅋㅋㅋ
대학 가서 취미로 연주하면 좋을거 같아~
암튼 리코더 부는걸 보고 뭔가 도와주고 싶었는데..

또 한주를 보낸다
울아들 공부하느라 애썼어~
좋은 꿈 꾸고 잘자~
엄마가 많이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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