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유현이에게

작성자
엄마
2023-04-14 00:00:00
유현아 잘 지내니.
너무 보고 싶다.

엄마 마음이 조금 아파서
유현이가 꼬옥 안아주면 넘 위로가 될 거 같은데
이번주 회사 사람들 문제로 엄마가 지친 거 같아.

엄마가 참 철이 없다 그치
더 힘들게 참고 공부하는 유현이도 있는데
유현이한테 편지 쓰면서 어리광이나 부리고 말이야.

항상 사람들이 엄마 맘 같지 않고 그러네.
이번에 유현이 나오면... 엄마는 정말 유현이에게 딱붙어 있을 거야.
귀찮으려낭. 안되는뎅
규현이랑 놀이동산도 가고 그러자.
스트레스 팍팍 풀고...

벌써 날씨가 따뜻해져서
반팔만 입고 돌아다녔네. 회사엔 겉옷 입고 왔지만.

유현이가 공부하는 시간은 천천히 차근차근 가고
유현이가 자는 시간은 빨리 가서
빨리 만나게 되었음 좋겠어.

오늘은 엄마가 유현이 보고 싶다고만 외치고 간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
또 편지할게. 유현아 힘 내.
엄마도 얼른 극복해 볼게.

엄마의 비타민 엄마의 배터리
유현이 사랑해

2023.4.14
엄마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