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아~~~
아빠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울 막내아들~
오늘도 삶의 여정속에서 갈고 닦는 실력이 빛을 바라는 때가 오기를 소망한다.

몸은 어때?
작은 괴로움이라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면 선생님께 얘기해서 전해주기 바란다.
떨어져 있어도 일찍 대처하는 것이 낫겠지?

오늘 엄마랑 교회 갔다가 판교현대백화점 갔다오느라 이제야 저녁먹고 너에게 한자 쓴다.
엄마 말에 의하면 오늘 엄마는 개이득봤다 하더라.
뜻하지 않게 에르메스 지갑에 샌들까지 맘에 드는 것을 샀으니~
그덕에 최소 1주일은 평회롭게 지내지 않을까 한다~ㅋ
(엄마가 전적으로 물질에 치우친다는 것은 아니라는 건 알쥐~?)

재익아~
살아서 업적은 남기지 못할지라도 노력으로 남들이 하기 힘든 걸 해낸다면 그것만으로 행복이 아닐까?
그 행복이 아니더라도 지금은 스스로 만족한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산다고 여기자.
아빠와 너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고 필여이라 여기고 몸은 떨어져 있어도 같은 맘으로 또하나의 시대를 열어보자~
2023.4.16 멋진 우리의 내일을 꿈꾸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