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네

작성자
엄마
2023-05-04 00:00:00
너 간지 얼마되었다고 보고싶네.
이 재수란 시기를 두번은 엄마는 못하겠다..
울 아들 보고싶어서..
오늘 어린이날 행사로 뭔가를 준비하는데 엄마는 감흥이 안나네. 고생하는 네 생각과 어린 날의 네가 생각나서 서글프기만해..
날이 참 덥다.. 힘들거 같아 아들.

엄마는 네가 가고 네가 많이 걱정이 되었단다.
엄마도 많이 고민된단다.. 네 맘도 그럴듯하고..
어느 길이 맞는지 정답지를 살짝 컨닝하고 싶은 심정이랄까..
어찌되었든 우린 최선을 다 해야하는 상황같아.
6월 모평에서 너의 위치가 확인될거야..
기대이하일수도.. 또는 그 반대일수도..
엄마는 네가 한양대 목표할때 내심 쉽지않을거란 생각은 했단다.. 그러나 불가능하다 생각치는 않았어.
진심으로 네가 시간분배를 잘 하며 국영수 과학을 놓치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리고 좋은 선생님께 방법을 잘 이끌어주신다면 말야..
그런데 네가 왠지 불안해보여 걱정이야..
길을 헤매는 느낌이랄까? 답답함이랄까? 그런게 느껴졌어.
조금만더 네게 확신을 주실 멘토가 있다면 좋겠다 느꼈어.. 근데 그전에 네가 조금만 조급하지 말고 꾸준한 성실함을 다하기 바래.. 그럼 분명 어렵게 느껴진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거야.. 분명 믿는다..
지금 국어 선생님께 수학선생님이 좋다니 잘 될거야..영어와 과학도 손 놓지 말고 분배 잘 하기 바라고..
우리 올해 끝나는 날은 함께 환하게 웃자.^^
너무 너무 널 사랑해.. 힘들어도 커피는 너무 먹지 말고..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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