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오월은 푸르구나

들어가서 또 적응하려면 힘들겠다
지난주 아빤 대구갔다왔다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다 너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시길래 성적도 오르고 잘 지낸다고 말씀드렸는데 너 잘 지내고 있는거지?
5월은 가정의 달 이라는데 우리 막둥이가 없어 허전하네 특히 오늘은 울 아들 생각이 더 마니나고

누나 말로는 오월이 많이 힘들다던데 울아들 멘탈 잘 잡고 가야할텐데~~ 늘 하는공부 성적도 잘 안오르고 남은 시간이 많은듯 없는듯 조바심도 날것이고 때론 이 좋은날 뭐하나 생각도 들겠지만 앞으로 아들에게 다가올 수많은 멋진 오월들을 상상하며 올해 오월은 잘 견뎌보자 아빠도 엄마도 누나도 이 푸른 오월 울아들 맘으로 응원하며 지낼께

아빠 이번주에 중국으로 출장간다 코비드로 만 3년넘어 못갔는데 갈려니 늘 다니던 중국이 낯설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걱정도 되고 그렇네 잘 다녀올께. 내년엔 울 아들이랑 늘 말한 삼국지 투어 함가자 어디갈지는 누나랑 너가 정하고 알았지?

이제부터는 체력도 중요하니 가져간거 꼭 챙겨먹고 운동도 좀하고 매일매일 컨디션 잘 챙기고~~조금씩 나아지고 조금씩 알아가는건 좋은거고 발전하는 거니까 넘 조바심 갖지말고 매일 최선으로 보내면 잘 될꺼다. 홧띵
아빠 출장다녀와서 또 연락하께 잘 지내고 꼭 건강하기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