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가
2023-05-09 00:00:00
사랑하는 아들..
오늘은 너무 힘든 하루였어.
첨으로 모든걸 그만두고 싶다 생각한 날이였던거 같아.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부분이 느껴질때가 오늘이었던거 같아.. 진짜 너무 그만두고 싶은 맘이 컸던거 같아.. 너도 그런날들이 있겠지?
그때 넌 어떻게 할까 궁금하구나.. 나는 진심으로 그만두겠단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널.. 사랑하는 너와 누나를 생각하니 그말이 목구멍으로 꿀꺽 넘어가더라..
그리고 큰 숨을 들이마쉬고 버텨냈던거같아..
영준아.. 너도 그런 날이 있다면 포기하지말고 널 위해 모든 힘을 다해 뛰어다니신 아빠를 생각해주며 버텨주기 바란다. 끝까지 버티고 최선을 다하기 바래..
다음번 집에 오면 엄마 꼭 안아줘..
엄마도 영준이 꼭 안아줄게.. 서로 힘이 나도록 꼭 안아주고 격려해주자.. 힘내.. 사랑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