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야~ 잘 지내고 있어?
박스가 작아서 너한테 다 보내지 못한 육포를 엄마가 먹고 있다. 이거 은근 중독성 있네. 아빠가 누굴 위해 샀냐고~ ㅋㅋ 물론 진우지. 엄마 맘 알지? ㅋㅋㅋ 맛있네~
형이 입대한지 오늘로 10일 됐거든. 빠르지? 형의 의견은 다르겠지만....
어제부터 위문편지를 쓸 수 있어서 엄마가 어제 편지를 써 줬어. 아들~~ 엄마는 엄마 인생에 2~3일에 한번씩 편지를 쓰게 될 줄 진정 몰랐다.
ㅋㅋㅋ 형한테 가족 동영상 보내는 게 있어서 엄마랑 아빠가 열심히 찍었거든. 10초 짜리인데 NG가 20번은 난 거 같아. 버벅대서 못생겨서 카메라 안봐서.. 이유만 20가지다. 그래서 우리 결론은 연예계 쪽은 처다도 보지 말자고 지금 하는 일 감사히 열심히 하자고..... ㅎㅎ
엊그제 5모 봤는데 쬠 있으면 다시 6모 봐야 하네. 응원할게. 힘내 울아들 아자아자 화이팅~
컨디션 조절 잘하고 지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좋은 결과 있을거야.
자율학습 시간 알차게 보내고 오늘 밤도 편안히 잘 자~~
안녕~ 사랑해 아들~

ps. 너를 기다리는 육포가 아직은 있다. 언제까지 있을진 장담 못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