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규야

택배보냈는데 받았지? 쿠팡에서 책도 배송해. 가격도 예스24랑 같고. 단 적립금은 없지만 배송이 빠르고.
여하튼 그렇다. 기차표는 예약했고 늦게해서 자리가 안좋다. 유아동반석 객차일수도.
이번엔 지난번과 같은 모습으로 있다 복귀하면 안되는거 알지. 이번엔 노쇼핑 노올나잇

지금 너의 주관적 객관적 상황이 힘든건 맞아. 너만도 아니고 다른 애들도.
결국은 집중력인데 그 집중력은 어디서 나오냐면 목표의식이라는 거지. 래너 사기꾼일수도 있어. 알아. 그러나그사람은 줄곧 하나만 얘기해.
목표의식만 갖고 생각하고 행동하라는거야. 많은 관심사가 있겠지만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공간에서는 더더욱.
그것만이 전부야. 그게 안되니까 문제라고 하겠지만 그래서 징징이 똥을 싸는거지. 그게 분출구야. 왜 나만 그러냐 왜 계속 반복이냐 한심하다....다른 사람도 다 그거 하고 있어. 너보다 더 오래 앉아있고 더 공부하는 사람도 다 똑같아. 그런데 중요한건 싼똥을 다시 주워먹으면 안돼. 그거까지 주워먹을 여유부리지 말라는 거지. 어제 좀 많이 징징거렸다면 오늘은 좀 덜해야지 하는 마인드 리셋을 하는수 밖에 없어. 그게 목표의식이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만 난 연세대 건축학과에 꼭 갈거야. 난 오늘 수학 00을 박살낼거야. 그걸 정해서 그날 하루를 움직이라는거지.

네가 거기에 간 이유는 주변에 흔들리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믿기 싫고 듣기 싫고 벨이 꼬여도 이렇게 되어 있는 구조에서 잠깐 믿어도 되고 꼬여도 하는 상황이야. 길지 않아. 6개월만 참고 해보자.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내가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 하기엔 좀 멀리왔다. 다시 돌아가기에. 거기서 다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해도 무언가를 마무리 해놓고 시작해야 그 새로운것도 무엇이라도 되는거지.

6모 중요해. 상승세 타면 좋지. 그러면서도 점검도 되는거지. 학원에서도 9모전 6모 수능전 9모 그리고 수능
이게 목표의식이야. 그걸로 거기가 움직이는거고 애들을 움직이게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