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작성자
엄마
2023-05-20 00:00:00
아들아 안녕.
오늘은 편지가 늦었지? 오늘은 큰 할아버지 제사라서 큰집에 다녀왔단다.. 작은 아버지랑 큰 할머니가 네 안븐 물으시더구나..
큰 할아버지가 너 오면 반갑다 안아보시던건 기억나니?
내년에는 네가 아빠랑 같이 제사도 가면 아빠가 뿌듯하고 기쁘실거야.. 다 큰 널 보면서 말야..
오늘 하루는 어땠니? 엄마는 늘 같은 하루였는데..
울 아들에게도 여느 하루와 같겠지만 그래도 다른 날들보단 힘들지 않고 앎의 기쁨을 느끼는 뿌듯한 하루였으면해.. 형우형이 천안까지 학교를 통학하는데 힘든가보더라.. 적어도 내년에 너는 그런 힘듦 없도록 가까이 다닐수 있기를 기도해봐..
사랑하는 아들.. 공부도 공부지만 아프지말고 건강히 지내.. 밥 잘 먹고 커피 줄이고..
밥힘이란 말이 있지?^^ 잘 먹어야 그만큼 버틸 체력도 생기지.. 힘내고.. 사랑한다..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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