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아들 명빈아.
오늘은 아빠가 아들에게 어떤말을 해줄까 고민하다 아빠의 머릿속을 뒤지고 뒤져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마디를 하려고 한다. 절대 흘려보내지 말고 꼭꼭 명심 또 명심해 줬으면 한다.

1.나의 최종 목적은 수능에서 목표를 달성하는것
아빠가 6모전에 보낸 편지에서 현재의 상황을 받아드리고 즐기자고 했자나. 6모의 결과라는건 없어. 오직 과정만 있을뿐이야. 너의 최종 목적지는 수능이지 6모가 아니야. 수능날 나올수 있는 위험요소가 최대한 노출되는게 좋은거야.

2.나의 위험요소를 알았다면 철저히 분석또 분석
변수에 흔들린다면 그게 실력의 부족인지 멘탈의 문제인지 냉정하게 분석하여 정리하자. 절대 눈으로 대충하면 안되고 나의 치부를 들어낸다고 생각하고 자존심 따윈 모두 내려놓고 철저히 스스로를 평가해야해. 실수만 아니면 다 맞출수 있었다라는 식의 대응은 절대 너를 발전시킬수 없어. 실수를 했다면 왜 했는지 왜 자꾸 반복되는지 평가원의 변칙적인 출제시도가 있으면 왜 멘탈이 흔들리는지 연습때는 잘 되다가 부담감을 주는 실전에는 왜 약해지는지 등 스스로의 약점과 리스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평상시에 특히 시험전에 읽어보고 마음을 잡는게 좋을거야.

3.나의 노력과 실력을 믿자
스스로가 보여준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해. 절대 그걸 부정해선 안되는거야. 넌 잘하고 있고 결국엔 네 꿈을 이룰거니까.

모의평가라는 취지에 맞게 실력점검도 있겠지만 항상가지고 있었던 위험요소들이 그대로 들어났다고 생각하자. 그걸 준비해서 극복하는게 공부해서 실력을 쌓는것 만큼이나 중요해.
실력은 분명히 늘었다고 아빠도 생각해. 그건 팩트야.
그걸 최대한 발휘할수 있게 변수를 상수로 만드는것. 그게 열쇠다. 파이팅하고 어깨펴고..... 잘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