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수료식 다녀옴~~

작성자
아빠
2023-06-07 00:00:00
안녕 아들~~

아빠가 간만에 편지쓰네~~
오늘 형아 훈련소 수료식 갔다왔어. 내일부터 11사단(홍천)으로 자대 배치되는데 거기 꽤 빡시거든. 조금 걱정되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지~~

어제 엄마랑 시장 잔뜩 봐놓고 아침일찍 출발했어~~
5시에반에 일어나서 6시에 출발하기로 했었는데 아빠가 착각해서 4시반에 엄마 깨웠다가 잔소리는 들었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에 기쁘게 출발했어~~세연이도 같이(본인 말론 절대 학교 빠지고 싶어서 따라간건 아니라고함 ㅎㅎ).
3시간 걸려서 9시반에 부대 도착
10시부터 수료식 시작했는데..깜놀했어~~모든 동작 및 구령소리가 완죤(?) 일치하고 우렁차서 6주세에 진짜 군인이 되어 있더라구~~아빠 옛날 생각도 좀나고...ㅎㅎ
사진도 찍고 이병 계급장도 아빠가 달아줬어~~
많이 듬직해져 있어서 아빠 엄마가 많이 뿌듯했어~~

외출나와 6시반 입소까지 있었던 자세한 내용은 엄마가 써 줄것이라 믿고아빤 이만...무지 졸려서 ㅎ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어
6~8월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하는데...
잘 이겨낼 수 있지? 아빤 항상 울 아들은 응원함

아자아자 화이팅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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