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작성자
엄마
2023-06-08 00:00:00
우리 아들
힘드니? 벌써 내일이면 또 주말이 다가오네.. 이렇게 한주 두주 보내면 한달 두달이 되고 금방 시간은 눈깜짝할 사이 없이 흘러가겠지.. 그때 잡고 싶어도 후회해도 어쩔 수 없는 때가 되겠지.. 아들 우리 꼭 후회하지 말자. 네가 말 한대로 꼭 하루 2 지문 씩 보기로 한거 잊지마라. 누나도 7월달에 준비 시작하면서 문학 비문학 영어는 꼭 꼭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4개 지문을 공부했어.. 결과 등급이 올랐어. 너도 꼭 지켜줘.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를 해 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글을 하나 남길게.


세상은 인간에게 성공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순탄히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만들어 놓은 것 가다가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리를 미끄러지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나서 오를 것이다.
또다시 밀리어 넘어지더라도 그럴 것이다.

간혹 세상은 우리에게 무척 야속하게도
눈앞에서 성공을 무너지게 할 때도 있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이제 막 겨우 다다랐는데
첫 발을 내딛자마자 모든 것을 수포로 돌아가게 할 수
도 있다.
그래서 운이 나쁘면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
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좌절의 연속에서 상처투
성이가 되어 많은 것을 잃기도 하고 망가진 마음을
부여잡고서 끝없이 자책하기도 할 것이다.
어느 날에는 괜스레 누군가를 원망할 수도 있고
좋지않은 생각까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설령 0 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세상은 성공을 허락하기 전에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한다.
과연 이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니 멈추지 말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