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규야

작성자
조성호
2023-06-09 00:00:00
원규야

수학쌤하고 별얘기 없었어. 네가 한 얘기가 거의다야.
1.물리적으론 늦은감이 있지만 일단 6주간 열심히 하고. 내가 그 이후로도 계속 해달라고 했어. 쌤이 일단 6주 계획을 세운듯.
2. 개념이 없는지 선택이 잘못되는지...난 수학 문풀 잘 모르겠고.
3.수학 과외를 계속 받아서 공부는 안하고 계속 듣기만 했던거 같다 라고 내가 얘기했어. 쌤이 놀람. 전혀 공부 안한 애로 판단하셨나봐. 대구 이쌤 재산만 늘려줬지. 그사람 건물주라며? 아님 머리가 나쁠수도. 아무리 나쁜애도 그정도 하면 조금은 알거든.
4. 너는 중3때까지 모든 문제를 암산으로 했다. 그때는 그래도 점수 나오는게 신기했다. 이것도 쌤이 놀람. 근데 중딩때는 가능하대.
5. 엄마말 안듣다 저렇게 됬다. 애들 다 그런대. 조금 빨리 들으면 더 좋을텐데...

그냥 흉 봤어. 쌤도 대충 다 파악하신거 같아. 다 까발렸으니까 이젠 숨기지 말고 해라.
이미 지난건 의미없대. 지금부터 다시 잘 잡아서 열심히하면 성과가 있대. 근데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거지. 선생님은 꼼꼼히 잘 해주실거야. 이젠 오롯이 너의 시간이고 네가 하라는대로 잘 따라와주면 좋겠대. 네가 노력 안하면 아무것도 안된대. 앞으로 한달반이 매우 중요해. 절대 놓치면 안돼. 이게 마지막이다.

매트는 못빨아. 매트커버만 빨수 있어. 이불을 다 가져 나가래? 아니면 한쪽에 잘 치워 놓으래? 매트 안쓸거야? 계속 쓸거야? 매트커버만 벗겨서 네가 거기서 빨든지 가져오든지.
매트 안쓸거면 가져갔던 큰 비닐에 담아서 테이프 감아서 택배보내. 아니면 거기서 버리던지. 근데 대형 폐기물로 버려야 될거야. 그럼 택배 보내. 평일이라 픽업 안되고. 기차타고 와. 매트 계속 쓸거면 거기서 작게 돌돌 말아서 구석에 세워놔. 이참에 방정리 좀 해. 버릴거 과감히 버리고. 넌 주위가 너무 정신없대. 그것만 정리되도 기가 원활이 통한대. 엄마말 안들어서 여기까지 왔으니까 이번 한번은 꼭 들어라.
그리고 이젠 이상한 물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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