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아~

작성자
엄마
2023-06-17 00:00:00
사랑하는 우리 아들 ~
더운 날씨에 공부하느라 힘들지?
벌써 4개월이 지났네
잘 적응해 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수능 재도전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 다같이 느끼는 시간이다~
아들은 특히 엄마 아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까지 있어 더 힘든 시간이겠지
도현아
3개월이 자나면서 부터는 생활에 적응해서 나태해지기 쉬운 때
일텐데 그럴때 일수록 시험이 코앞임을 잊지말고 마음을 다잡고 계획대로 잟해가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도현이가 다 알아서 잘하고 있을텐데 믿고 기다리면 되는데
이런 저런 조언을? 잔소리를? 엄마가 또 하게되네
지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분명 도현이가 원하는 결과에 도달해 있을거라 생각해
설령 그만큼의 결과가 아니더라도 후회는 남지 않을거야
이번 기숙사 생활이 꼭 공부뿐만 아니라 도현이의 앞으로의 삶에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 믿어
아들~ 월요일부터 휴가지? 엄마가 지난번 얘기했지 도현이 폰 일시정지 해 놓는다고 정지해놔서 폰 안될거야
어떻게 할지는 도현이가 나와서 의견을 얘기해줘~
월요일 일찍 나오면 아들 얼굴보고 출근할 수 있겠네
늦은 시간 잠은 안오고 아들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이런저런 얘길했네 도현아 건강하게 지내다가 월요일에 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