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니?
휴가 마치고 들어가는 모습 볼 때마다
여전히 맘이 힘들고 안쓰럽다.
열심히 하지만 성적은 잘 안나오고 몸과 마음이
다 힘들거라 생각이 드네~

민지도 자주 못 만나니 휴가 나올 때마다
기대하는것도 많은것 같다는 말 공감은 간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해서 합격하는게
가장 먼저라는것도 잘 알테니 서로가 이해를 좀 해줘야 할것 같네..

친구 문제로 방황하고 한다면 그 다음엔 친구들과 해보고 싶은 일들을
누릴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건 누구보다 잘 알거라 믿는다.
지금은 휴가 나오면 만나서 네가 더 열심히 할 자극이 되어주는 사이가 되면 더 좋겠다.
몇 달 후에는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올거야.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는게 무섭다. 엄마도 어느덧 2023년이 반이 지났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승호도 하루 하루 힘들겠지만 화이팅해보자.

늘 얘기하지만 건강이 먼저야~~ 아프면 공부도 다 소용없는거 알지?
밥도 잘 챙겨먹고 비타민도 시간 맞춰 먹어라~

사랑한다. 우리아들

2023.6.23.새벽으로 가는 시간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