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동생창환(B-1)이에게,,

작성자
누나
2005-08-02 00:00:00
창환아 밥은 잘 먹고 지내니?

얼마전에 너한테서 온 편지보았어

며칠사이에 정말 어른스러워졌더구나

매일 붙어있을땐 티격태격 해서 없으면

안싸우고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정작 없으니깐

허전하고, 심심한 생각밖에 안들어..

어제도 제사였는데, 너 없이 동생들 돌보려니깐..

너무 벅차더라...정말 외동인 애들은 심심해서 살

수가 없을거야~ㅠ 너 학원 반배치 고사도 잘 봤다구?

이야~정말 대단하다 내동생 맨날 무시했던게 부끄러울

정도였어. 나는 요즘 학원끊고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데.

그 얘기 듣고 순간 긴장되더라~이러다가 너만 서울대 가고

난 물맑고 공기좋은 대학교로 가는거 아닌가..? 하구 말이야..

앞으로 15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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