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승호

휴가 보내고 가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날씨가 비가 많이 오고 수해에 여전히 어수선한데
폭염이 기승을 부리네.
공부하는데 덥고 더 힘들겠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이 더 중요한거 알지? 건강관리
철저히 해서 아프지 않고 끝까지 잘 해보자.

이번엔 승호가 나와서 생각이 여러가지로 많았나보네.
승호는 다른 걱정말고 열심히만 하면 되는거 알지?
민지와의 문제도 가족들과의 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면 다 해결된다는거 알지?

공부하기 힘든거 다 알아~
하지만 이제 정말 시간이 별로 없다.
지금도 잘 버티고 있지만 조금씩 더 힘을 내보자.
지금의 성적이면 승호가 목표한 곳 힘들다는거 알거야.
너무 막다른 골목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재수생활이지만
승호라면 그동안의 행동과 선택에 책임질거라 믿는다.

하루 하루 힘내자

가족 모두 응원하고 있다는거 알지?

사랑한다.

2023.7.21. 새벽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