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보고 싶은 유현이

작성자
엄마
2023-07-24 00:00:00
유현아 잘 지냈니
바쁜 일이 끝나니 또 바쁜 일이
꼬리를 무는 엄마라서
몸살 날 시간도 없이 겨우겨우 버티고 있어.
그와중에 늘 유현이 생각만 하고
마음을 전하는 편지 한통 쓰지를 못했구나.
서운했지? 엄마 마음은 안 그런데

그곳의 생활은 요즘 어떠니
너무 덥고 습한데 학원은 그나마 시원한지
뭐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공부는 잘 되는지 궁금해.

굳게 맘 먹고 공부를 다시 시작한 유현이의 결심이
잘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내길

엄마가 이렇게 응원하는 게 힘이 되는지
아님 오히려 부담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엄마가 확실히 언제나 유현이 편이라는 걸
꼬옥 기억해주길 바란다.

요즘 엄마도 겨우 정신력으로 버티는 중.
언제나 엄마편 유현이가 너무 보고싶다.
서로에게 언제나 힘이 되는 존재가 되길 바라며ㅡ

사랑해. 언제까지나
우리 곧 또 만나자.

2023.07.24
유현이로 힘을 얻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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