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지내고 있니?

작성자
엄마
2023-07-26 00:00:00
건민아~ 엄마야
몸은 어때? 약은 다 먹었을 것 같은데.. 괜찮은거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새벽 6시30분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 아들에게 하루는 어떨까? 길까? 짧을까?
엄마는 하루 하루는 그냥 그런데 일주일은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
일단 시작하면 하루가 가고 어느새 일주일이 휘리릭 가더라고..
그래서 이왕 보내야 하는 시간이라면 좀 더 의미있게 열심히 살자.. 다짐하지^^
부산역에서 배웅할 때
웃으면서 보내지 못한게 못내 마음에 걸리고 한번 안아보고 아들을 보냈어야 했는데.. 미안해
이렇게라도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보내고 첫날은 홀가분한 마음이였는데 오늘은 일하는 중간중간 아들 생각이 많이 났어.
밥은 맛있는지 잠자리는 편안한지 공부는 할만하지..
집에 와서도 식탁 맞은편에 앉아서 얘기하던 모습이 그립기도 하고..
건민아.. 우리 각자 할 일에 최선 다하면서 이 시간을 의미있게 잘 보내보자.
궁금한게 많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하며 마음 편히 가지도록 할게^^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화이팅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