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재익

작성자
아빠
2023-07-29 00:00:00
재익아~
무더위에 어찌 지내는고~?

한동안 퍼붓던 장마도 끝나고 폭염이 뒤이으며 여름임을
과시하고 있는데 그런줄 알면서도 환자분들이 더위에 어찌 지내시냐며 인사를 건네는건 본인들이 무척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리라~

대게의 사람들이 이 괴롭고 짜증나는 계절이 얼른 지나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길 바라겠으나 아까운 시간을 부여잡고
조금이라도 더디게 갔으면 하는 이들도 있겠쥐~ㅎㅎ

그렇지만 그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 한다면 결과를 떠나서 후회하지는 않을거라 본다.
물론 때로는 지치고 한다고 하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면 좋은 결과는 따라오고야 말리라~
(네가 슬기초등학교를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을듯함)

아빠는 그동안 안하다가 5일째 헬쓰를 하고있어 편지를 써야지 하다가 갔다오면 밤이고 지쳐서 그냥 쓰러져 잤어.
오늘은 토요일이라 좀 일찍 가서 하고 오니 그나마 여유가 있네.

근데 고백할게 있는데 아빠는 8월8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지금의 내 목표는 너를 빨리 보는거 거든~
(나에겐 빨리 가고 너에겐 더디 가기를~ㅎㅎ)

2023.7.29 오늘밤에는 꿈에라도 보기 원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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