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
2023-08-02 00:00:00
영준아
잘 잤니? 오늘은 새벽 일찍 아빠를 따라 나왔어..
뜨는 해를 보며 우리 아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게 도와주시고 올바른 방향 잡아 꼭 좋은 결과 달라 기도했단다.. 이른 시간 움직이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다.. 남들하고 똑같이 일어나서 똑같이 움직이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이 부족해서 좀더 몸이라도 일찍 움직이거나 남다른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것이겠지? 지금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아이들이 똑같을거 같아.. 힘들게 뛰어다니는 아빠를 보면서 오직 너를 생각하며 하품도 한번 참아가며 분주히 움직이시겠구나 안쓰러웠어. 너도 그런 아빠를 생각하며 한번 더 집중해가기를..
이제 진정 100일 남짓 남았구나..
엄마도 마음모아 간절히 기도할거야.. 하지만 신은 엄마의 기도보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너의 노력에 대답하실거야.. 우리 그 대답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노력해보자.. 힘내길 바란다..
꼭 국영수과탐을 정한 만큼 시간마다 분배해서 해야함을 잊지말고 네가 계획한대로 실천해가길 바란다.. 끝은 있을거야. 그 끝이 우리는 반드시 웃으며 마무리해야하니까 조급하지말고 네가 말한대로만 해나가.. 엄마에게 네가 말한대로만 해주기 바래.. 믿을게.. 응원할게. 사랑한다.. 내 소중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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