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준아 엄마야. 잘 있니?
오늘 아침에 손목보호대 배송 요청 받아서 지금 주문해서 내일 금요일 도착할거야. 로켓배송이라 일정금액 이상이 아니면 배송이 안돼서 삼색볼펜도 함께 주문했어. 같이 도착 할거야. 손목보호대는 손바닥 쪽 말고 손등방향으로 돌리래. 혹 사용 설명서 없을까봐. 손목도 불편하니 짐을 줄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양말 낡은 속옷 덮는 이불 다 본 문제집 등은 버리고 최대한 짐을 줄여서 와라. 광명역은 기차 정차시간이 짧으니 승강징에 미리 내려가서 너 몇 호차인지 확인해서 미리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캐리어 실을 때 옆에 역무원이나 같이 타는 사람 있으면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가까운 짐칸이 빈게 없으면 디른 칸이라도 찾아보고 짐칸에 캐리어 싣고. 역무원 있으면 부탁해. 그리고 기차에서 짐 들고 내릴 때 내려오는 계단 조심해서 안전하게 내리길 바란다.내려올때 고생이 많겠어. 기차타고 정리되면 문자해줘. 꼭
이제 며칠 안남았네. 그곳 생활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길 바랄 뿐이다. 마무리 잘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요일 만나자. 엄마 역에 나갈게~
병준아 고생이 많구나.
엄마가
추신: 일요일 저녁 같이 식사하게 약속은 잡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