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마. 세현아 !
- 작성자
- 엄마
- 2005-08-05 00:00:00
♥♥♥ 사랑하는 내 아들 ♥♥♥
( 세번째 : 05. 8. 4 )
세현아 !!
아팠다며 ? 많이 아팠지 ?
엄마는 잘 알고 있단다. ...
우리 세현이가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생긴 병 이란 것을 .....
선생님 전화 받고 엄마도 속으로 많이 울었어.
사실은 엄마도 우리 아들이 많이 보고 싶었거든.
아빠도 세현이를 많이 보고 싶어하셔.
하지만 세현아 ! 우리 참자.
세현이 네 말대로 그 곳에서의 생활 잘 마치고 나올때 까지는
우리 세식구 모두 힘들지만 힘내서 참자.
지금 아빠와 학원 상담실에 슬리퍼와 용돈 맡겨 놓고 왔어.
세현이가 용돈을 조금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간식 사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면 그렇게 해.
엄마.아빠도 참으면서 우리 세현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의젓하게 퇴소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릴께.
세현아 .
편지도 잘 받아 보았다.
네 말대로 엄마 아빠는 요즘 이사 준비 때문에 엄청 바쁘단다.
아파트 잔금 치르고 . 침대도 사고 ....
새 에어컨과 냉장고 . TV 등 전자제품 사러 다니고.
이번에는 아빠가 우리 아들 시원하게 공부하고 . 시원하게 잘 자라고
세현이 방에도 에어컨 다는거 알지 ??
입주 청소도 시켜야되. 전입 신고도 하고 .
세현이 전학 신청하러 강남 교육청에도 갔었는데
이사 한 후에 해야 한대.
학교는 압구정동에 있는 신구중학교야.
아무튼 세현이가 집에 올때는 이미 이사 한 후이니까
엄마가 우리 아들 깜짝 놀라게 집을 꾸며 놓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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