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야 엄마 생일 잊지않고 전화해 줘서 고맙다

아침에 너랑 통화하고 내내 마음에 걸렸다

9모 잘 못봐서 너도 힘들었을텐데 엄마가 돼서 위로는 못하고 채근만 한거 같아서

제일 힘든건 너였을텐데... 엄마가 힘내라 괜찮다라고 말해줬어야했는데 왜그랬나 하루종일 반성했다

윤하야~~

일단 지나간건 빨리 털어버리고 제일 중요한게 남았으니 흔들리지말고... 지난 시간의 노력이 헛되지않게 다시 마음 다지는 계기로 삼으면 될거같다

지난일을 후회하며 보내는 시간이 제일 무의미한 일이고

수능이라는게 과정보다 결국 결과로 평가될 수밖에 없으니까

이제 두달 남았다.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는게 제일 중요할거같다

지난 시험이런거 다 잊고..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

엄마도 여기서 최선을 다할께

윤하야~~

엄마랑 아빠는 너가 최선을 다했고 후회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거야

힘내고 금요일 재검일에 보자

화이팅^^ 사랑한다 아들

그리고 너의 힘듬을 공감해 주지못한거 엄마가 미안해

금요일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