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
2023-09-18 00:00:00
영준아..
오늘 하루는 잘 보냈니?
선생님께서 연대 문제 주셨는데 원래 시험날처럼 시험보고 첨삭해주시는걸로 파이널두번하는거였으니까 너무 기대하지말고 봐.
우리 아들 시간도 없을터라 엄마가 주의사항 필요한 부분 캡처해놨으니 보고..
그리고 수능까지는 수능만 집중해.. 연대는 네가 꼭 해보고 싶었던 곳이라 요기까지만 하고 수능에 올인하자.. 울 아들이 무지 보고 싶네..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
네가 지금 자리에서 할 수 있는건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는걸거야.. 꼭 그래주기 바란다..
오늘은 할아버지 위해 차례상 차릴 준비로 바빴네..
내년에는 울 아들도 웃으며 함께 하길..
긴 터널같던 시간도 이제 그 끝이 다가오니 오히려 가슴이 떨려.. 울 아들 맘도 그렇겠지?
우리 두손 꼭 잡고 앞으로 나가자. 아들..
오늘은 이만.. 조금 힘든 하루였어..
내일 또 쓸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