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마지막 스퍼트

그저께 너 데려다주고 아산 돌아가는길이 지난 초봄 너
보내고 가던때랑 데자뷰가 되는게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 그땐 언제 1년이 지나나 막막했는데 계절이 두번 바뀌고 이제 한달 쫌더 있으면 그 긴 시간이 마무리 된다고 생각하니~ 넌 거기서 힘든시간을 보낸걸 알지만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갔음을 실감하고 결과가 어떻던 잘 버텨낸 울 아들 대견하고 대단하다 생각한다 아빤 아들이
많이성장한것 같기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대한 고민도 좀 하는것같아 거기서 보낸 시간이 보람이 있네
아무쪼록 마지막까지 할수있는 최선 다하고 니말대로 처음해보는 공부니까 할수 있는것 다 해보자 알았지 아들

어제 엄마와 누나랑 대구 다녀왔어 울 아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었지만 내년엔 완전체로 갈수있다는 기대를 안고 돌아와 아산에서 아빠도 새로운 내일을 준비한다.
할아버지할머니 외할아버지외할머니도 한승이 응원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시네

한승아~ 마지막까지 아프지 말고 컨디션관리 잘 해야 되는거 알지 모든 시험은 다 부담되고 떨리지만 너는 한번 해 봤으니 첨하는 애들보단 나을꺼니 침착하게 멘탈잡고가면 잘 할수 있을꺼다. 묵주 가지고 가고 전번에도 말했지만 거기서 1년간 지낸 너는 그 자체로 충분히 대단하고 정신적으로 강하니 너 스스로를 믿어도 될듯하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고 늘 아빠가 아들 응원하고 있단걸 기억하고 쫌만더 애쓰자 아들 화이팅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