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
2023-10-10 00:00:00
영준아.
오늘 하루는 잘 보냈니?
우리 아들이 잘 잤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엄마는 다 큰 아들인데도 늘 걱정되네..
힘들지 않니?
네게 부탁한 프린트는 다 준비했어..
토요일날 챙겨줄게..
지금 네가 필요한거 있으면 주저말고 말하기 바란다..
아들아..
엄마는 늘 말 하지만 마음먹은대로 사람은 움직인다 생각해..
이대호도 그러더구만.. 이대호가 야구로 유명해지기까지 포기하고 싶고 후회한적이 한두번이 아닐만큼 첨엔 노력하고 노력해도 안되더래..
그래서 암자에서 지내며 야구만 생각하며 지낸적이 있대. 그러던 어느날 자는데 쥐소리가 그렇게 짜증나고 힘들어서 스님에게 쥐덫을 놓자는 둥의 이야기를 드렸대.. 그랬더니 스님 왈 쥐라 생각치 말고 애완동물이라 생각해보라 말씀하시더래..
이대호가 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자면서 되뇌었대..
저건 햄스터야.. 하고..
근데 거짓말처럼 그 시끄럽고 잠을 잘 수없던 그런 것들이 사라지더래..
지금의 이대호가 될 수 있었다고.
영준아.. 너도 네가 지금 노력하는만큼 잘 할 수 있다 네게 늘 말해줘.
너를 믿고 열심히 해봐.. 잘 해야된단 욕심과 부담을 버리고 노력하는 만큼 넌 잘 하고 있다 칭찬해주고 널 믿어줘..
가끔은 무모한 자신감도 필요한 법이야.. 물론 네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이런 말을 해줄수 있는거야..
아들아.. 사랑한다..
엄마는 네가 바라는대로 모든게 이루어지길 기도한단다..
넌 소중하고 귀한 아들인거 잊지말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