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재익

작성자
아빠
2023-10-18 00:00:00
재익아~
별일 없지?
아빠가 얼마만인지 네 꿈을 꾸다 깨서 새벽에 편지를 쓴다.
꿈에 나타나다니 기쁘기도 하고 좀 불안해서리~

편지 쓰기전에 성적을 살펴봤는데 언어 영어는 이제 경지에오른거 같더라.(흐뭇)

근데 너 오는날 아빠가 아침부터 오후네시까지 교회에 있어야 될듯하다. 찬양대에 한달간 못갔고 11월초에 있을 선교봉사에 앞서 오후에 기도회가 있어서...
추석연휴 때도 얼마 못봤는데 좀 안타깝네ㅜㅜ

그래도 저번 휴가 마지막에 차에 같이 타고가서 칼국수 먹은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이제는 좀더 의젓하고 배려심이 더 깊어진듯 하더라~
네가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빠가 배고프면 먹자고 하는걸 보면서 느낀거야.

재익아~
넌 언제까지나 아빠의 보물이고 우리가족의 축복의 통로야~
네 존재만으로 아빠는 행복하단다~
휴가때 보자~

2023.10.18 보물이며 축복의 통로의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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