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막내야~~ 마무리 잘 되고 있는겨?
이제 딱 10일 남았네 어디 아프진 않지?
아마 이 편지가 아빠가 거기 있는 아들한테 보내는
마지막 편지일것 같다. 1년 고생했다 아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고 결과는 그때가서 또 생각하면되는거야 알지 넌 충분히 잘할수 있을꺼다

어제 누나랑 안성 천주교 성지 다녀왔다. 성모님한테 우리아들 끝까지 건강하게 완주하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고 왔어. 그리고 앞으로 좋은 어른이 되게 해달라고
올해처럼 열심히 살고 노력하면 아마도 멋진 어른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을꺼다 울 아들은 그치~~.

갑짜기 낼 부터 추워진다고하니 수능이 다가온것 맞구나 싶네 컨디션 관리 잘하고 열흘만 최선 다하자
아빠도 담주에 중국출장 다녀올 예정이다. 잘 갔다올께
넘 긴장말고 아들이 믿는것이 곧 답이다고 생각하고 너를 아끼는 모든 사람들이 널 위해 기도하고 지켜줄꺼다. 사랑한다 아들

-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