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찬아~

작성자
이쁜 엄마
2023-11-06 00:00:00
아들. 사랑하는 형찬아.

부담스러워 할까봐 일부러 편지 안 썼는데… 그래도 우리 아들 응원은 해줘야 할 거 같아서 ^^

마무리 준비는 잘 돼고 있어? 너무 긴장하진 말고 안 되면 내년도 있고 그 후 년도 있으니 맘 편히 먹어 대학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너가 좋아 하는 일을 꼭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하는 말이야.
엄만 우리 형찬이 믿거든 뭘 하든 이쁨 받고 성실하게 잘 할 거라는 거

13일에 나온다고? 그날 하필 운동이 잡혀서.. ㅜㅜ
데릴러 가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짐은 다 택배로 보내.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가방에 넣어서 오구. 힘들게 다 들고 오진 말어. 엄마가 마중도 못 나가니깐. 알겠지?

무엇보다 컨디션이 중요하니깐 잠 잘자고 잘 먹고
13일에 나오면서 전화하구
아들 오늘도 엄만 널 열렬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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