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찬아~

작성자
아빠
2023-11-08 00:00:00
엄마 글 보러왔다가 마지막 글이 될 거 같아서 남겨본다. ㅎㅎ

이제 일주일밖에 안남았네.
2월부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개월의 재수생활이 끝나가는구나.
가습 벅차지? 이제 일주일이면 수험생활에서도 학원에서도 해방이니까. ㅎㅎ
기숙학원 갇힌 생활 큰 불평없이 잘 참아줘서 고맙고 끝까지 완주해서 대견하다.

남은 기간 너무 욕심내거나 우왕좌왕하지 말고 지금까지 정리한 수준에서 잘 복습해서 아는 문제 실수하지 않는 데 주력해.
이제 과감한 결단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가는 게 중요할 때다.

그리고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니까 잘 먹고 체온 관리 잘하고.
지금 예보로는 다행히 수능한파는 없을 것 같네.

엄마 부탁대로 짐은 택배로 부치고 집에 잘 들어가.
공부환경은 집이든 스카든 도서관이든 네가 제일 좋은 데로 정해서 하고.

다음주에 보자.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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