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민우야

작성자
어머니
2024-01-07 00:00:00
아들
네가 보내 주는 편지는 잘 읽었단다.
우리 강아지가 걱정이 그렇게 많을 줄 어머니는 잘 몰랐네~~
그런저런 걱정에 마음이 더 혼란스러워 언제 공부하니??
어머니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건 넘 고맙고 기쁘지만 남자가 한 번 칼을 뽑았으면
단호함도 좀 필요하겠지?
공부할 땐 공부만 집중해주길 바란다.
지금 네가 어렵고 힘든 것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도 한단다.
세상 살아가는 아주 일부분의 시간이기에~~ 죽을 것 처럼 힘듬을 느껴도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고 또 외쳐봐~~ 이겨낼 수 있을거야. 또 이겨내야하고~~
아버지가 여린 너를 많이 걱정하시기에 내가 아버지보고 진성학원옆에 원룸 구해 날마다 학원 바라다보며 민우 잘 있는지 걱정하라고 놀렸단다.
학교 졸업식에 올 수 있게 KTX 표 7일 저녁 9시 16분 기차로 예매 햿단다.
순방향 7호차 7C좌석으로~~
광명 돌아가는 기차표는 10일부터 예매가 되기에 그날 예매 해 둘게.
민우야~~ 어머니 아버지 이제 학부모 시스템으로 편지 자주 보낼테니 무조건 용기 내고 마음 다잡고
집중해서 학원 생활 해 주길 바랄게...
우리 아들 힘내라 용기 뿜뿜 보낸다 얍~~~
편지 자주 보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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