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은 보아라
- 작성자
- 이주영
- 2024-01-08 00:00:00
안녕하냐 주환아
누님께서는 이 편지를 두 번째 쓰고있는 중이다.
다 쓰고서는 실수로 취소하기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지...
아까 무슨 얘기를 썼는지 기억 안 나는데
돌머리 열심히 굴려가며 기억나는 걸 끄적여보마.
우선 내가 자녀에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엄마가 아빠 번호를 적는 기입란에 내 번호를 적었기 때문이야.
사실 아빠보다 내가 더 편지 자주 쓸 것 같으니까 너에게는 오히려 좋아일지도.
아무튼 적응은 잘 하는지 공부가 많이 어렵지는 않은지 밥은 잘 나오는지
묻고 싶은 질문은 많은데 지금 듣기는 어려우니까 나중에 알려줘.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까 몸 버리면서 하지는 말고.
...아니다 너는 그러면 공부 안 할 것 같으니까 엄하게 말해야지.
너는 충분히 건강한 놈이니까 그거 공부한다고 골골거리지는 않을거야. 거기서 최선을 다하렴.
물론 지금은 네가 생각한 만큼 점수가 안 나올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꾸준한 사람이 성공하는 법이야.
빠르게 달린다고 무조건 목표에 도달하는 게 아니니.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하게 네가 목표한 곳을 향해 도달하렴.
그리고 물리치료사인 누나의 염려라면 가뜩이나 거북목도 심한 놈인데
더 심해져서 용궁으로 가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구나.
만약 독서대가 필요하거나 그 외 공부하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선생님 통해서 전달해주렴.
그 외에 필요한 것들 Ex) 약 스킨로션 간식-은 가능한 지 모르겠음 베개 귀마개 등등
아무튼 잘 지내고 이 편지가 너에게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본 같이 가기로 한 약속은 아직 잊지 않았지? 네가 거기서 열심히 하고 나오면
돈 버는 누나가 공짜 여행의 달달한 맛을 보여줄테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어째 편지 내용을 보니. 잔소리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것도 다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이니까 너무 고깝게 듣지 말고 밥 잘 챙겨먹어.
그럼 이만 누나는 눈치가 보이니 다시 일하러 간다.
다시 편지할게.
누님께서는 이 편지를 두 번째 쓰고있는 중이다.
다 쓰고서는 실수로 취소하기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지...
아까 무슨 얘기를 썼는지 기억 안 나는데
돌머리 열심히 굴려가며 기억나는 걸 끄적여보마.
우선 내가 자녀에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엄마가 아빠 번호를 적는 기입란에 내 번호를 적었기 때문이야.
사실 아빠보다 내가 더 편지 자주 쓸 것 같으니까 너에게는 오히려 좋아일지도.
아무튼 적응은 잘 하는지 공부가 많이 어렵지는 않은지 밥은 잘 나오는지
묻고 싶은 질문은 많은데 지금 듣기는 어려우니까 나중에 알려줘.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까 몸 버리면서 하지는 말고.
...아니다 너는 그러면 공부 안 할 것 같으니까 엄하게 말해야지.
너는 충분히 건강한 놈이니까 그거 공부한다고 골골거리지는 않을거야. 거기서 최선을 다하렴.
물론 지금은 네가 생각한 만큼 점수가 안 나올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꾸준한 사람이 성공하는 법이야.
빠르게 달린다고 무조건 목표에 도달하는 게 아니니.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하게 네가 목표한 곳을 향해 도달하렴.
그리고 물리치료사인 누나의 염려라면 가뜩이나 거북목도 심한 놈인데
더 심해져서 용궁으로 가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구나.
만약 독서대가 필요하거나 그 외 공부하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선생님 통해서 전달해주렴.
그 외에 필요한 것들 Ex) 약 스킨로션 간식-은 가능한 지 모르겠음 베개 귀마개 등등
아무튼 잘 지내고 이 편지가 너에게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본 같이 가기로 한 약속은 아직 잊지 않았지? 네가 거기서 열심히 하고 나오면
돈 버는 누나가 공짜 여행의 달달한 맛을 보여줄테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어째 편지 내용을 보니. 잔소리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것도 다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이니까 너무 고깝게 듣지 말고 밥 잘 챙겨먹어.
그럼 이만 누나는 눈치가 보이니 다시 일하러 간다.
다시 편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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